진보신당, 서울시 주민감사청구 청구인명부 유출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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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서울시 주민감사청구 청구인명부 유출 규탄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2.07.3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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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서울시당은 31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별관(다산플라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주민감사청구 청구인명부가 유출된 것과 관련해 서울시의 책임을 추궁했다.

정지홍 청구인 대표는 "주민들이 감사청구에 서명을 할 때 사람들이 귀찮아지거나 불이익이 생길 것을 염려하는데, 염려가 전부 현실이 됐다"며 명부 유출을 강력 규탄했다.

김종철 진보신당 동작당협 위원장은 자신의 집에도 사람들이 찾아와 자신을 찾았다며 상당한 위협이 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김일웅 진보신당 서울시당 위원장은 "명부 유출로 인해 가가호호 방문해 청구인들을 압박한다면 앞으로 과연 누가 주민감사청구를 하겠느냐"고 되물었다. 이는 주민감사청구 제도의 취지를 근본에서 부정하는 행위로 진보신당 서울시당은 이에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보신당 서울시당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서울시에 청구인명부를 누가 어떻게, 그리고 왜 넘겼는지 밝힐 것을 요구했다.

또한 주민감사청구 내용에 따라 동작복지재단에 대한 철저한 감사를 당부했다. 진보신당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서울시에 전달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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