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불량교수' 정진곤 수석은 즉각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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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불량교수' 정진곤 수석은 즉각 사퇴하라"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8.06.2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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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23일 논문 중복게재 논란에 휩싸인 정진곤 새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노은하 부대변인은 "또 한명의 비양심 학자가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에 기용됐다"며 "경제를 살리고 국민을 통합하겠다며 출발한 실용정부가 땅투기, 논문표절, 이중국적, 병역면제, 탈세로 점철된 불량인사들의 집합소가 돼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노 부대변인은 정진곤 수석에 대해 "1998년 한 계간지에 실었던 논문을 2년 뒤 학술논문으로 그대로 중복게재했고, 2004년 한양대 교수 시절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에서도 이 논문의 상당부분을 재인용했다"고 지적하고 "논문 중복게재와 자기표절을 일삼는 불량교수에게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을 맡기는 것이 뼈저린 반성을 했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새 출발이냐"고 꼬집었다.

그는 "민심역주행의 과오를 반성한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약속이 진실이라면 양심실종 인사의 기용을 즉각 철회해야 할 것"이라며 "또 학자적 양심을 저버린 정진곤 수석은 국민 앞에 사과하고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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