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마일리지 소멸액 해마다 증가... 최근 3년 2267억원
상태바
이통3사 마일리지 소멸액 해마다 증가... 최근 3년 2267억원
  • 김나래 기자
  • 승인 2012.09.17 17: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동통신사가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마일리지가 제때 사용되지 않아 소멸되는 사례가 해마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이 절실해 보인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새누리당 이재영 의원(경기 평택을)은 17일 "방통위 자료를 분석한 결과, 마일리지 미사용에 따른 소멸액은 2010년 933억원에서 2011년 949억원, 올해는 6월말 현재 385억원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일리지 소멸액을 통신사별로 보면, KT가 122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SKT 841억원, LG유플러스가 205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동통신 3사는 지난해 '마일리지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으나 그 효과는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통3사의 마일리지 사용 비율을 보면 평균 10.7%로 KT(10.2%), SKT(9.2%), LG유플러스(4.7%) 순이었다.

특히 올해 상반기 통신사별 사용량은 KT(7.7%), SKT((6.0%), LG유플러스(0.6%)에 불과해 마일리지 제도 개선을 무색하게 했다.

이재영 의원은 "휴대전화 마일리지는 이통사가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혜택으로 엄연히 돈"이라며 "소멸되는 마일리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홍보를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나래 기자 nlkim007@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