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나라당의 현주소는 복제 민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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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나라당의 현주소는 복제 민정당"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8.06.29 19: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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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29일 한나라당을 향해 "민정당의 복제판"이라고 맹공격했다. 앞서 한나라당이 '민주당은 과격 시위의 전위대로 전락하고 있다'고 공격한 데 대한 반격에 나선 것이다.

민주당 유은혜 부대변인은 "'일부 야당이 불법적 폭력 난동에 깊이 개입해 선량한 시민을 선동, 사회혼란을 부채질하고 있는 점을 심각히 유의하고자 한다'. 이것은 87년 6.10 항쟁 직후 전두환 정부와 민정당이 합동회의 결과를 설명하며 당시 야당을 협박한 내용"이라며 "한나라당과 민정당은 판박이"라고 주장했다.

유 부대변인은 또 '진실을 밝혔던 촛불에는 외면당했던 그들이 이제 불법 폭력으로 변질된 그 과격시위대의 선두에 서서 원내 제1야당이라는 위치마저 저버린 채 폭력을 조장하고 있다'고 한 조윤선 한나라당 대변인의 이날 논평을 거론하며 "마치 복제된 민정당을 보는 것 같다. 정권과 국민 사이에서 눈치만 보던 한나라당이 결국 민정당을 벤치마킹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유 부대변인은 "한나라당이 21년 전 민주주의 압살에 앞장서던 그 인식으로 민주주의를 말한다는 것은 역사에 대한 모독"이라며 "국민과 야당의 투쟁은 민주주의 수호 투쟁이다. 한나라당은 야당과 국민에 대한 모욕적 발언에 대해 즉각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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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각산 2008-06-29 22:07:14
전두환 정권과 민정당은 자기들이 정통성이 없고 군사독재라는 걸 숨기지 않앗지만
이명박 정권은 마치 독재가 아닌것처럼 꾸미고는 독재를 하니 더 못된 것이다.
독재하는 것도 전두환 보다 더 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은 것같다.
전두환이야 남자답게 시원시원한 맛이라도 있었지만 이거는 뭐 쥐새끼처럼 머리는 비어있고
도무지 말로 형용할 수가 없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