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5가지 정국해법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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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5가지 정국해법 제안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8.06.3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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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쇠고기 국정조사·통상절차법 제정 등

▲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가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시국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자유선진당)
자유선진당은 30일 최근 촛불시위가 반정부 시위로 격화되는 등 쇠고기 정국이 좀처럼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자 국회 정상화와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5가지 해법을 정치권에 내놓았다.

선진당은 이날 권선택 원내대표와 류근찬 정책위의장 이름으로 성명을 내어 "정부의 잘못된 외교행위로 촉발된 '쇠고기 정국'이 최근 폭력시위와 강경진압으로 이어지면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위급한 상황"이라며 "더 이상 국론분열과 혼란이 계속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선진당의 5가지 정국 해법은 국회 등원을 전제로 ▲개원 직후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 ▲'미국산 쇠고기 특별위원회' 구성해 국정조사 실시 ▲본회의에서 쇠고기 관련 긴급 현안질의 반드시 실시 ▲통상절차법 제정 ▲'고유가 등 민생현안문제 타결을 위한 여야정 대책기구' 구성 등이다.

자유선진당은 이를 위해 각 당이 주장하는 내용의 공통분모를 담아 '가축전염병에방법' 개정안을 국회에 낼 계획이다. 또 독자적인 통상절차법을 만들어 제안하겠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박선영 대변인은 "자유선진당이 구국의 일념으로 제안하는 다섯 가지 사안에 대해 각 정당은 대국적인 견지에서 동의하고 당장 등원 결단을 보여달라"며 "특히 국민이 우려하고 반대하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을 절차도 무시해가면서 고시해 놓고 뒷짐만 지고 있는 한나라당은 식물국회를 살리기 위한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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