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권력 투입시 강력 응징할 것"
상태바
민주노총 "공권력 투입시 강력 응징할 것"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7.07.19 12: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랜드노조의 파업농성장에 경찰 병력 투입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민주노총이 공권력 투입시 강경하게 맞서겠다고 밝혀 이랜드사태가 노정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민주노총은 19일 모든 조직에 총력투쟁지침을 내려 보내 오후 5시 전까지 이랜드노조에 대한 공권력 투입에 대비하여 비상회의를 소집하여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민주노총은 투쟁지침에서 "20일 새벽 6시께 공권력 투입이 예상된다"며 "비상중앙집행위원회를 소집해 이랜드자본에 대한 모든 조직의 타격투쟁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랜드 사측이 19일 새벽과 오전에 최종교섭의 결렬을 선언하고 대화를 중단하자, 예정된 수순에 따라 공권력 투입은 초읽기에 들어갔다"며 "이런한 자본과 정부의 탄압에 맞서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는 이랜드 노동자들은 공권력이 투입되더라고 결코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경찰 병력을 투입해 서울 홈에버 월드컵 및 강남 뉴코아 매장에서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는 노조원들을 강제 해산할 경우 민주노총은 즉각 모든 조합원이 참가하는 강력한 연대투쟁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민주노총은 이를 위해 이랜드 상품 불매 운동을 더욱 강화하고 오는 21일 전국의 홈에버와 뉴코아 매장에서 2차 총력타격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