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정부의 시대착오적인 국정운영 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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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정부의 시대착오적인 국정운영 개탄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8.07.0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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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은 1일 정부가 연일 관계장관회의와 검사부장회의 등을 통해 법질서 확립을 강조하고 공안정국을 조성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시대착오적인 국정운영"이라고 개탄했다.

박선영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전국의 읍면동장 3300여 명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 모아 놓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한 국정설명회를 개최한 직후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상황을 보면, 정부가 문제의 본질을 외면한 채 법질서 회복이라는 미명으로 국민에게 겁을 주려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잘못된 외교협상으로 쇠고기 정국이 시작되고 추가고시를 기점으로 시위가 과격화된 점은 도외시하고 폭력 대응을 명분으로 사태를 해결해 보고자 하는 시대착오적인 정부 태도에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정부는 더 이상 국민에게 겁을 주어 정국을 돌파하려 하지 말고, 이제라도 진정성을 갖고 국민을 설득하고 이해하려는 태도로 의연하게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정부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비준 재추진과 관련해  "한미FTA와 같은 중요사항을 사전에 충분한 여야 간의 논의나 국민적 합의도 거치지 않고, 국무회의부터 통과시킨 막무가내식 국정운영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논평했다.

박 대변인은 "더욱이 여야 간의 극한 대치로 국회가 개원조차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또다시 이런 독선적인 결정을 내린다는 사실이 경악스럽다"고 했다.

박 대변인은 특히 "반성하지 못하는 정권의 말로가 어떠했는지는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고 경고하고 "정부는 이제라도 성급한 FTA 추진을 중단하고 국회 개원을 위한 뼈저린 노력부터 제대로 하라"고 호통쳤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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