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당 "이랜드 사측 배후조종자는 이상수 노동장관"
상태바
한국사회당 "이랜드 사측 배후조종자는 이상수 노동장관"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7.07.19 17: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사 관계가 극단으로 치달으면서 이랜드사태가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상수 노동부 장관에 대한 책임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한국사회당은 19일 "이상수 노동부 장관이 어제 '교섭을 통해 이랜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적절한 방법을 통해 매장점거 상황을 해소하려 한다'고 말한 이후, 이랜드 사측도 노조에 매장 점거 해제를 강력히 요구하며 협상을 결렬시켰다"며 이번 사태에 대한 이 장관의 책임론을 강하게 제기했다.

임세환 사회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랜드 노조에서 성실교섭을 요구하는 데 반해, 사측이 공권력 투입 고려 등 강경한 태도를 취하는 것의 배경에 이상수 장관이 있었던 것"이라며 "이상수 노동부 장관의 '적절한 방법'이라는 공권력 투입에 대한 암시적 발언이 이랜드 사측의 입장에 그대로 담겼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비정규직법의 한계를 악용한 이랜드 사측의 무리한 계산원 노동자 외주화가 바람직한 결정이었는지 의문이라고 했던 이상수 장관이 이제 와서 노조에 대한 위협적인 발언으로 사측의 강경 대응을 부추기는 진짜 이유가 궁금하다"며 이 장관을 '사측의 배후조종자'라고 몰아세웠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