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민생파업·국회파업 당장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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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민생파업·국회파업 당장 중단하라"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8.07.0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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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윤선 한나라당 대변인. (데일리중앙 자료사진)
한나라당은 3일 민주노총이 이틀째 벌이고 있는 총파업투쟁과 야당의 국회 등원 거부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조윤선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고유가 고물가 등 국내의 어려운 경제현실은 물론이고 세계경제의 침체 상황에서 어제 민주노총이 쇠고기 문제로 파업에 돌입했다"며 "파업의 명분과 조건에도 전혀 맞지 않는, 꺼져가는 촛불을 살리기 위한 정치투쟁이자 민생파업"이라고 주장했다.

조 대변인은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현실 속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서민경제 살리기에 찬물을 끼얹고, 일터의 문을 닫고 공멸로 가겠다는 것"이라며 "모두 함께 각자의 역할에 매진해도 모자랄 판에 이렇게 내 밥그릇만 챙기려다가는 아예 그 밥그릇마저 깨지게 된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이제 눈 앞의 촛불의 눈치는 그만보고 눈 앞에서 고통받고 있는 서민들의 삶을 직시해야 한다"며 민주당을 겨냥했다.

그는 "이렇게 경제 일선에서의 파업은 곧바로 서민의 고통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럴수록 국회가 나서야 한다"며 "자칭 서민정당이라는 민주당이 국회파업을 지속해서는 서민을 살리는 일이 요원해질 뿐"이라고 규탄했다.

조 대변인은 "민주당이 진정 서민을 위한 정당이라면, 서민과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자세로 당장 국회로 돌아와야 할 것"이라며 "국회의장도 선출하고 경제 현장의 파업을 달랠 상임위도 구성해 고통받는 서민을 살려야 할 막중한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국회 등원을 촉구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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