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이명박 정부가 얼마나 우습게 보였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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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이명박 정부가 얼마나 우습게 보였으면..."
  • 최우성 기자
  • 승인 2008.07.0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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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은 3일 미국 정부가 부시 대통령의 방한 일정을 한국 정부와 사전 조율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과 관련해 "우리 정부가 얼마나 우습게 보였으면 저럴까 하는 자괴심이 든다"며 이명박 정부의 저자세 외교를 질책했다.

박선영 대변인은 "일반인이 방문 약속을 잡아도 서로 상의해서 하는 것이 상례이고 초청하는 쪽이 날짜를 잡는 것이 관행"이라며 "(그런데 미국 정부가) 지난달 25일에도 부시 대통령의 방한 일정 취소를 일방적으로 발표하더니 1주일여 만에 똑같은 외교 결례를 범했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미국은 우리 정부에 유감의 뜻을 전했고 청와대는 이해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국민의 자존심은 쇠고기에 이어 또다시 심각한 상처를 받았다"며 "이 모든 것은 외교력과 협상력이 턱없이 부족한 이명박 정부의 과오에서 유래한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어쩌다가 우리 대한민국 정부가 이 지경이 됐는지 정부는 최근 쇠고기 졸속협상 등 일련의 외교협상 결과에 대해 통렬한 자기반성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우성 기자 rambo536@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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