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 대변인 "지금 대통령이 그렇게 태평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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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대변인 "지금 대통령이 그렇게 태평한가"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8.07.0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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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자유선진당 대변인은 3일 이명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전당대회에 참석한 것과 관련해 "시국이 이렇게 어수선한데 대통령은 자신의 계파를 지원하기 위해 전당대회에 다닐 만큼 태평한가"고 꾸짖었다.

박 대변인은 "치열한 당대표의 경선구도에서 대통령의 참석이 특정후보(박희태) 지지라는 모습으로 보여진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며 "게다가 지금 대통령이 소속정당의 전당대회나 한가하게 다닐 정도로 나라가 결코 태평하지 않다는 점에서 대통령의 상황인식에 문제제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뜩이나 연일 사제단의 시국미사에 이어 개신교계의 시국기도회, 불교계의 시국집회 등 종교계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고, 민주노총의 전면파업 선언 등으로 정국이 나날이 어수선한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계파를 지원하려는 듯한 대통령의 이기적이고도 안일한 행보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지금 이 대통령이 할 일은 시시각각 급변하는 난국상황을 꼼꼼히 살피고, 어떻게 하면 국민의 뜻을 제대로 헤아려 국정을 안정시킬 것인가를 치열하게 고민하는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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