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오는 9일부터 22일까지 벡스코, 정보산업진흥원, 테크노파크, 신용보증재단, 국제교류재단, 복지개발원, 디자인센터 등 총 7개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한다.
열린 감사를 통한 신뢰받는 시정구현을 목표로 추진되는 이번 감사에는 부산시 감사요원 2개조 12명 외에 감사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전문가(공인회계사) 1명을 참여시키기로 했다.
부산시는 4일 이러한 감사 일정을 발표하고 외부전문가에게 경영 분야 감사를 담당하도록 하고 시민 감사요청 사항도 접수받아 감사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감사 범위는 출자·출연금관리, 수입·지출, 재산관리, 시설물 유지관리, 주요사업 추진사항 등 2006년 6월 1일 이후 이들 7개 수감기관에서 처리한 업무가 대상이다. 감사 실시를 요망하는 시민은 누구나 8일(감사개시 직전)까지 개인 또는 단체 명의로 감사를 신청할 수 있다.
감사신청 대상 업무는 이번 수감대상 출자·출연기관에서 처리한 업무 가운데 출자·출연금관리, 수입 및 지출 분야, 공사 및 시설물 유지관리, 물품 및 재산관리 등 각 분야의 부조리 사항, 수감기관 직원의 위법·부당한 업무처리 또는 불편사례 등이다.
가명·무기명 진정, 수사 또는 재판에 관여된 사항,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할 우려가 있는 사항 또는 다른 기관에서 감사하였거나 감사 인 사항은 제외된다.
감사 신청서 제출 방법은 주소, 성명, 전화번호를 정확히 적어 부산시청 감사관실에 서면으로 제출하면 된다. 또 전화, 팩스, 전자우편(☏ 888-2515, 팩스 888-2509, leesi@busan.go.kr) 또는 부산시 홈페이지 감사정보 사이트로 접수하거나 수감기관 홈페이지 시민감사요망 접수처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받은 감사요청 사항에 대하여는 감사기간 중에 감사를 실시하고, 감사 결과를 개별적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시는 감사기간 중 감사대상 기관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부조리, 애로·건의사항을 신고할 수 있는 창구를 개설해, 신고된 사항을 검토한 뒤 감사에 반영함으로써 감사의 효율성과 시정 신뢰를 높여갈 계획이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