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쪽 "박근혜 후보, 앞에서는 지키고 뒤에서는 방해한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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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쪽 "박근혜 후보, 앞에서는 지키고 뒤에서는 방해한 꼴"
  • 송유정 기자
  • 승인 2012.11.2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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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캠프, 박 후보의 가짜 민생세력 본질 강력 비판

▲ 문재인 캠프 이인영 선대위원장은 28일 서울 영등포 당사 기자실에서 제18대 대통령 선거 구도 관련 브리핑을 진행했다.
ⓒ 데일리중앙
문재인 캠프에서 박근혜 후보의 민생정책을 항목별로 비판해 '준비 안 된 가짜 민생후보'라고 평가해 여론이 주목하고 있다.

문재인 캠프 이인영 선대위원장은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 당사 기자실에서 선거구도 관련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 위원장은 "12월 19일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는 현상적으로는 과거와 미래의 대결이다"라며 "본질적 핵심은 진짜 민생이냐, 가짜 민생이냐를 둘러싼 치열한 대결장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는 국민연대를 통해 새정치로 미래연합 구축하겠다"며 "이것은 2차 민주대연합이고 미래를 향한 진보대동맹이고 평화연맹의 길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위원장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자유선진당의 통합에 대해서는 '낡은 보수대연합'으로 상징하며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또 박 후보의 가짜 민생정책 5가지를 거론하며 이를 강하게 지적했다.

항목별로 ▶경제민주화 정책의 백지화 ▶골목시장 보호를 위한 '유통산업발전법' 무산화 ▶최저임금 무산과 비정규직 문제 외면 일자리정책 ▶반값등록금 예산 반영되지 않은 정책 ▶대전 과학비지니스벨트 부지 매입비에 대한 말 바꾸기와 '세종시특별법'에 반대하는 새누리당의 모습을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앞에서는 지키고 뒤에서는 방해한 꼴이 아닐 수 없다"며 "제대로 된 균형발전이야말로 지역의 진짜 민생이다. 박근혜 후보의 균형발전 정책은 가짜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박 후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원칙과 신뢰의 정치를 말했지만 그러나 정작 민생문제가 나오면 박근혜 후보의 약속 거짓말이 되었다"며 "박 후보는 거짓과 말바꾸기로 국민을 우롱했고 민생경제를 철저히 외면했다"고 박 후보를 '준비 안 된 가짜 민생후보'로 상징했다.

송유정 기자 ssyj01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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