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0] 박근혜, 수도권... 문재인 영호남서 총력 유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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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0] 박근혜, 수도권... 문재인 영호남서 총력 유세전
  • 김용숙 기자·김주미 기자
  • 승인 2012.11.29 0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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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 사흘째 표심 공략 강행군... '과거 세력과 미래 세력의 한판 대결?'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28일 충남 예산역전시장 앞에서 펼쳐진 유세에서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 데일리중앙
여야의 유력 대선 주자들이 29일 사흘째 총력 유세을 이어간다. 한 표가 아쉬운 후보들은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꽉 짜여진 일정을 소화하며 연일 강행군을 계속하고 있다.

충청권과 호남권 바닥표를 훑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선거운동 사흘째인 29일에는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표밭을 공략할 예정이다.

자신의 정치고향이지 최대 전략지역인 부산 경남에서 첫 유세를 시작한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둘째날 충청권에서 지지층을 결집했다. 이어 29일에는 바다를 따라 영호남을 묶는 '남해안벨트' 공략에 나선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는 대형 공장 노동자들이 밀집돼 있는 울산과 창원, 부산 등지를 돌며 계급 투표를 호소할 예정이다.

노동자대통령 김소연 후보도 서울 등 수도권과 노동현안이 있는 곳을 찾아다니며 유권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먼저 박근혜 후보는 서울서부권과 김포시, 인천시를 방문해 수도권 유권자들과의 소통 행보를 이어간다.

박 후보 쪽 조유선 대변인은 "'여성과 가족이 행복한 세계적인 도시 수도 서울을 만들겠다'는 내용으로 연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전 9시30분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 직장어린이집을 방문해 직장내 보육시설 실태를 점검하는 것으로 사흘째 일정을 시작하는 박 후보는 구로시장과 강서구 남부골목시장을 잇따라 찾아 수도권의 민생 경제를 챙기며, 서민 경제를 살릴 믿음직한 대통령 후보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 양천구 현대백화점 앞에서 서울 지역 첫 대규모 유세에 나선다.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수도 서울을 세계적인 도시로 발전시키고 서울시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아줄 것을 시민들에게 호소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김포와 인천으로 이동해 수도권 집중 유세를 이어간다.

박 후보는 이날 인천 지역 곳곳을 다니며 유권자들을 만난다. 특히 검단사거리, 동인천역 광장, 부평역광장, 연수구 롯데마트 앞, 남구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각각 유세를 하며 한 표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러한 유세는 밤늦게까지 이어진다.

▲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28일 대전역 광장에서 집중 유세를 펼친 뒤 환호하는 시민들의 손을 잡으며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 데일리중앙
문재인 후보는 '미래성장의 축'이라 할 수 있는 영호남 '남해안벨트'를 강행군하며 바닥표 다지기에 나설 예정이다.

문 후보 쪽 진선미 대변인은 "이명박 정부에서 변방에 머물렀던 남해안벨트의 민심을 보듬고, 문재인 후보가 '남해안벨트'와 동행하겠다는 의지와 약속을 알리고자 하는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오후에는 의료·복지정책 행보의 하나로 '보호자 없는 병동'제도를 실시하는 진주의료원을 방문한다. 의료비로 인해 하루 아침에 중산층이 무너지고, 경제적 나락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는 현실에 국가가 '공감'하고 그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 문 후보의 소신.

이를 위해 문 후보 쪽은 이미 보건의료노조 등과 정책협약을 맺고 연간 의료비 100만원 상한제 등 연간 의료비 부담 경감을 위한 국가의 역할을 강조하는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오후에는 다시 경남으로 이동해 릴레이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오후 2시에는 사천삼천포 종합시장에서 인사유세를, 3시에는 진주 중앙시장에서 집중유세를 벌인다. 이 자리에서는 야권 단일후보로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 나선 권영길 후보와 함께 공동 유세가 예정돼 있다.

저녁에는 함안과 김해를 넘나들며 퇴근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거리 유세를 하며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김용숙 기자·김주미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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