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 1004명·보건의료혁신포럼, 문재인 지지 선언
상태바
치과의사 1004명·보건의료혁신포럼, 문재인 지지 선언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2.12.11 11: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지난 9일 오후 경기도 군포 산본역에서 1만여 명의 지지자들이 몰린 가운에 펼쳐진 문재인-안철수 후보 공동유세에서 정권교체와 야권의 대선 승리를 위해 두 후보가 힘을 합칠 것을 거듭 확인했다.
ⓒ 데일리중앙
치과의사들과 보건의료산업 종사자들의 문재인 후보 지지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전성원 두리치과 원장 등 치과의사 1004명은 11일 서울 영등포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전성원 원장, 전민용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전 대표, 김용진 남서울치과 원장 등은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후보의 치과의료정책 공약에 공감하며 합리적이고 실현 가능한 보건의료정책과 치과의료정책을 제시하는 문 후보를 적극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앞서 '의료비 100만원 상한제' 실현으로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하고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의료영리화 정책을 일체 중단하는 내용 등의 '돈보다 생명이 먼저'인 의료를 실현한다는 보건의료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에는 특히 노인틀니, 치석제거 적용대상 확대로 치과 보장성 강화, 장애인 공공 치과병원 확대, 아동·청소년 치과주치의제도 시행을 통한 예방 중심의 일치 치과 치료를 강화한다는 치과의료정책을 담고 있다.

치과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치과의료정책관 설치를 위한 시민사회 청원'을 문재인 후보 쪽 보건의료정책 담당인 국민건강복지특위 전현희 위원장에게 전달하고 꼭 실천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현희 위원장은 "치과계가 문재인 후보가 추진하는 의료 민영화 저지와 노인틀니, 스켈링 보험화 등 치과의료정책에 대한 지지를 해준데 대해 감사한다"며 "국민들과 치과계를 위한 합리적인 보건의료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전 후보 지지 외곽단체인 보건의료혁신포럼도 이날 '안철수 후보와 함께 새정치 실현을 하기 위해'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포럼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안철수 후보의 새정치 실현을 위한 길에 함께 동행할 것"이라며 "안철수 후보가 선거운동에 발 벗고 나선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며, 그의 대통령 당선을 희망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또한 "문재인 후보의 보건의료정책과 '국민안심의료' '일자리창출' '미래지향혁신의료'를 내건 보건의료혁신포럼의 정책이 일부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기본 방향이 다르지 않고, 공통점이 더 많다"면서 "함께 지혜를 모으고 대화를 통해 차이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포럼은 그러면서 "초당파적 거국내각 구성을 약속한 문재인 후보께서 보건의료혁신포럼의 정책과 일선 현장에서 발로 뛰는 보건의료인들의 지혜를 적극 반영해 줄 것을 기대하며, 문재인 후보의 진정성을 믿는다"고 밝혔다.

포럼 전동환 기획실장은 "보건의료혁신포럼은 향후 '문재인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산하 국민건강복지특별위원회' 전현희 위원장과 적극 협의해 문재인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위해 보건의료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의료혁신포럼은 앞으로도 안철수 전 후보의 지지조직으로 계속 활동해 나갈 방침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