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사무총장 이미경·정책위의장 박병석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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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사무총장 이미경·정책위의장 박병석 의원
  • 최우성 기자
  • 승인 2008.07.0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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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대표, 주요 당직 인선 마무리... 대변인에는 최재성·김유정 의원 발탁

▲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8일 당 사무총장에 이미경(왼쪽) 의원을, 정책위의장에는 박병석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 데일리중앙
민주당의 새 사무총장에 4선 중진의 이미경 의원, 정책위의장에는 3선의 박병석 의원이 사실상 확정됐다. 또 대변인은 최재성·김유정 의원이, 대표 비서실장에는 강기정 의원이 각각 발탁됐다.

차영 민주당 대변인은 8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정세균 대표의 주요 당직 인선안을 이같이 발표하고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의 경우에는 최고위원회의 인준이 남아 있지만 실질적으로 확정됐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차 대변인은 "제2창당을 위한 정신에 따른 파격적인 인사로 보면 되겠다"며 "특히 이미경 의원의 경우 당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중진의원으로서 여러 당직자를 잘 보듬어가는 어머니 같은 역할과 함께 개혁적인 생각들을 당 운영과 쇄신에 반영할 것이라는 점을 높이 샀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또 "박병석 정책위의장은 언론계 부국장을 지냈고, 서울시 정무부시장, 정책위 상임부위원장을 지냈기 때문에 정책 조정 능력과 역량 등 부분에서 탁월하다고 인정을 받았다"며 "당 대표는 박 의원이 갖고 있는 민생경제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높이 산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는 새 대변인 인선과 관련해 "최재성 의원의 경우 원내대변인과 열린우리당 대변인으로 활약한 그야말로 대변인으로서는 더할 나위 없이 검증된 사람이다. 정세균 대표의 개혁적 마인드와 의중을 누구보다도 잘 파악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샀다"고 했다. 김유정 의원에 대해서도 "비례대표 초선이지만 그동안 여러 활동을 볼 때 개혁성과 적극성 등을 높이 샀다"고 말했다.

강기정 의원의 비서실장 발탁에 대해서는 "당 대표에게도 반대 의견을 제시하는 등 쓴소리를 아까지 않는 비서실장으로 인정을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차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끝으로 지난 3월 24일 선대위 대변인으로 발탁된 이후 108일 간의 민주당 대변인직에서 떠났다.

최우성 기자 rambo536@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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