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한국당은 8일 한진희 서울경찰청장이 촛불집회 종교인들에 대한 사법처리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 "어불성설"이라며 "이명박 대통령은 한진희 서울경창청장을 당장 경질하라"고 요구했다.
김지혜 부대변인은 논평을 내어 "한진희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종교인들에 대한 사법처리 검토방안 운운한 것은 헌법에서도 보장하는 종교와 시위, 집회의 자유에 대한 국민의 기본권을 침범한 명백한 월권행위"라고 비난했다.
김 부대변인은 "국제인권단체에서 조사관까지 나와 인권침해 사례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마당에 경찰의 이러한 강경 태도와 비이성적인 판단은 국제적 망신과 더불어 국민 불신만 더욱더 가중시킬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21세기에서는 위기 타개책으로 공권력이 그 답이 될 수 없다"며 "정부가 진정으로 국면을 전환시킬 의지가 있다면 어청수 경찰청장과 한진희 서울지방경찰청장을 경질하고 촛불집회의 평화적 시위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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