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춘 의원, 민주당 새 원내사령탑에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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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춘 의원, 민주당 새 원내사령탑에 선출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2.12.2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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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파정치 청산하겠다"... 혼란스런 당 수습과 전당대회 관리 과제

▲ 3선의 박기춘 국회의원이 28일 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선출됐다.
ⓒ 데일리중앙 윤용
대선패배로 충격에 빠진 당을 수습하고 안정시킬 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3선의 박기춘 국회의원(경기도 남양주을)이 선출됐다.

박기춘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실시된 민주당 원내대표 재선거에서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새 원내사령탑에 올랐다. 

박기춘-신계륜-김동철 의원 3파전으로 펼쳐진 이날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1차 투표 결과, 재적의원 127명 가운데 124명이 투표에 참여해 박기춘 의원 47표, 신계륜 의원 47표, 김동철 의원 29표, 무효 1표로 나왔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투표를 실시한다는 당규에 따라 곧바로 실시된 결선투표에서 박기춘 의원은 63표를 얻어 58표에 그친 신계륜 의원을 꺾고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특정 계파에 속하지 않은 그의 화합형 리더십과 대여 협상력이 의원들의 표심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박 원내대표는 "계파정치를 청산하고 당을 뼛속까지 바꾸겠다"며 당 쇄신을 당선 일성으로 말했다.

이제 그의 앞에는 혼란스러운 당을 수습하고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제대로 치러야 하는 과제가 놓여졌다.

박 원내대표는 앞서 출마의 변에서 "대선패배에 대한 처절한 반성과 분석, 계파갈등 척결, 비대위원장-원내대표 투톱체제를 통해 위기의 민주당을 다시 일으켜세우는 중차대한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박기춘 새 원내대표의 임기는 전임 박지원 원내대표의 잔여임기는 내년 5월까지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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