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춘 "민주당을 뼛속까지 바꿔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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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춘 "민주당을 뼛속까지 바꿔나가겠다"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2.12.28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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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높은 당 쇄신 역설... 당내 계파정치에도 강력한 경고 메시지

▲ 28일 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선출된 박기춘 의원은 "계파를 청산하고 당을 뼛속까지 바꾸겠다"며 강력한 쇄신을 예고했다.
ⓒ 데일리중앙 윤용
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선출된 박기춘 국회의원(경기 남양주을)은 강도 높은 당 쇄신을 예고했다. 대선 패에에 대한 통렬한 자기 반성과 쇄신 노력으로 위기에 빠진 당을 수습하고 재정비하겠다는 것이다.

박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실시된 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승리한 뒤 "기쁨과 영광보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 그 책임감을 의원들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내년 2,3월께 새 지도부 선출 때까지 당 대표 권한을 갖는 비대위원장직도 겸하게 된다.

그는 당선 인사를 통해 당을 뼛속까지 바꾸고 계파 정치를 완전히 청산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대선패배 관련) 그야말로 철저한 반성과 처절한 혁신, 거기에 따른 평가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우리 당은 새로운 당을 만드는 것과 같은 마음으로 환골탈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더 이상 계파가 없고 갈등이 없다고 약속을 했다. 갈등과 계파와의 싸움이 없어지는 것으로 오늘이 그 마지막 날로 정리하는 것으로 하겠다"며 계파 정치에 엄중 경고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러한 약속에 대해 "당장 오늘부터 지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회의사당 246호실에서 실시된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의원총회)에서 1차 투표에서 박기춘 의원과 신계륜 의원이 47표로 비긴 뒤 결선투표에서 63대 58로 박 의원이 승리했다. 민주당 새 원내대표의 임기는 내년 5월까지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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