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북에 금강산 피격 사건 진상규명 협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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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북에 금강산 피격 사건 진상규명 협조 촉구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8.07.1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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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3일 남쪽의 관광객이 금강산을 여행하다 북한군이 쏜 총에 맞아 숨진 사건과 관련해 "북한은 우리 측의 진상 규명 노력에 협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동관 대변인은 "저항 능력이 없는 관광객에 대해 북한군이 총격을 가해 사망 사건이 발생한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며 국민의 안전과 생명에 관한한 우리 정부는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를 갖고 이 사안에 대처할 것"이라며 북한 당국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한나라당도 이날 대변인 논평을 내어 "북한은 인도주의적 자세로 진상 규명에 협조하라"고 요구했다.

조윤선 대변인은 "북한이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한 우리 측의 방북 현장조사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서 책임을 전가시키는 억지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북한은 즉각적인 진상 조사에 협조하고 단순한 유감 표명이 아닌 진솔한 사과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이어 "민간인 관광객을 상대로 총격을 가한 것은 명백한 과잉대응이며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 되는 일로 북한은 재발 방지 대책을 당장 마련하라"며 "정부도 국민의 생명과 관련된 엄중한 사건인 만큼, 차분하고 냉정하게 철저한 대응을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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