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아웅산 수치 의원, 외교부로 박근혜 당선인 만남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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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아웅산 수치 의원, 외교부로 박근혜 당선인 만남 요청"
  • 송유정 기자
  • 승인 2013.01.21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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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당선인, 미얀마 아웅산 수치 의원과 오는 29일 만날 예정... "여성정치인의 만남, 큰 의미와 상징"

▲ 박선규 제18대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21일 현안 브리핑에서 "1월29일 아웅산 수치 의원이 평창스페셜올림픽 참석차 방한해 박근혜 당선인을 만날 예정"이라며 "두 분의 만남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두 여성정치인의 만남이라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와 상징성을 가진다"고 강조했다.
ⓒ 데일리중앙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미얀마 아웅산 수치 의원의 만남이 '두 여성정치인의 만남'이자 '여성지도자의 중요성과 역할'에 대한 의견 교환으로 연결될 전망이다.

박선규 제18대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21일 현안 브리핑에서 "1월29일 아웅산 수치 의원이 평창스페셜올림픽 참석차 방한해 박근혜 당선인을 만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두 분의 만남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두 여성정치인의 만남이라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와 상징성을 가진다"며 "두 분은 만남을 통해 격변하고 있는 국제질서 속에서 아시아의 중요성에 대해 함께 확인하고, 특히 여성지도자의 중요성과 역할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실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미 지난 20일부터 미얀마 아웅산 수치 의원이 방한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을 만난다는 내용의 기사가 배포됐다.

이와 관련해 박 대변인은 "확인하는데 시간이 걸린 것은, 추진이 되었지만 추진되는 과정에서 1차까지 정확하게 확정되는 것이 조금 늦었다"며 "시간이 오래 걸려 미안하다. 양자 간의 마지막 단계 1차까지 확정하는데 고려할 요인들이 있었기 때문에 확정상태가 늦었다는 점을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번 아웅산 수치 의원 접견 일정을 잡는 과정은 외교부를 통한 박 당선인 만남 요청이 먼저 이뤄져 성사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 대변인은 "민주화와 산업화, 세계화 과정에 대해 앞선 경험을 하고 있는 우리의 입장에서 아마도 아웅산 수치 의원이 조언을 구할 것"이라며 "경험과 지혜를 나누는 그런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유정 기자 ssyj01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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