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858기 가족회, 인수위에 진실규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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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858기 가족회, 인수위에 진실규명 촉구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3.01.2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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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당선인에게 ▷김현희 재조사 ▷남북공동조사 실시 ▷김현희와 공개토론 요구

대한한공(KAL) 858기 가족회와 칼858기사건 진상규명 시민대책위원회는 박근혜 당선인과 인수위에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칼858기 사건은 전두환 군사정권 시절인 1987년 11월 29일 버마(현재 미얀마) 안다만 상공을 날던 대한한공 858기가 흔적 없이 사라진 실종사건을 말한다. 당시 14대 대선을 보름 코앞에 두고 벌어진 이 사건은 대선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칼858기 가족회는 22일 서울 삼청동 인수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6년 전에 벌어진 대한항공 858기 실종사건에 대한 진실을 밝혀줄 것을 박 당선이과 인수위에 요구할 예정이다.

가족회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먼저 국정원에 의해 칼858기의 공중 폭파범으로 지목된 김현희씨를 재조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남북공동조사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김현희씨와의 공개토론을 바라고 있다.

가족회는 칼858기 실종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이와 같은 세 가지 조건을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다.

차옥정 칼858기 가족회 회장은 21일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가겠다는 새누리당의 공약이 과연 진실로 실천의지가 있다면 분단 시대의 아픔을 몸으로 겪으며 살아온 KAL858기 가족회의 진상규명 활동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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