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한국당 "한일 양국 정부는 거짓말 경연대회 하나"
상태바
창조한국당 "한일 양국 정부는 거짓말 경연대회 하나"
  • 최우성 기자
  • 승인 2008.07.15 17: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야부나카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15일 항의 방문한 권철현 주일대사에게 <요미우리> 보도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한 것과 관련해 창조한국당은 "양국 정부가 거짓말 핑퐁게임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석수 대변인은 "야부나카 사무차관은 독도영유권 명기방침이 14일 오전에야 결정됐다고 했다"며 "그러나 당초 그런 일이 없다고 부인한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이 '당시에 그런 일이 있기는 있었던 것 같다'고 입장을 번복한 것이나, 이명박 대통령이 배신감을 느낀다고 밝힌 대목 등을 종합해 볼 때 이는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한국 정부가 감정섞인 항의를 하자 일본 정부가 화급히 말을 바꾼 것이 아닌가 한다"고 의혹의 눈길을 거두지 않았다.

김 대변인은 "두 나라 정부는 국민을 더 이상 거짓말 경연장의 바보 관객으로 취급해서는 안 된다"며 "진실 만이 최선의 정책이란 점을 인식하고 지난 9일 홋카이도에서 있었던 한일 정상회담 내막을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우성 기자 rambo536@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