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한국당, 중립국 진상조사단 구성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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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한국당, 중립국 진상조사단 구성 제안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8.07.16 13:5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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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관광객 총격 사망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 요구를 북한이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창조한국당은 16일 중립국에 의한 진상조사를 제안했다.

김지혜 부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 사건과 관련해 '관광객인줄 몰라 통보가 늦었다' 는 북한의 입장은 납득하기 어려운 해명"이라며 "중립국이 이번 금강산 피격 사망 사건의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부대변인은 "실리외교로 얽혀 있는 6자회담 참가국이 아니라 스위스 같은 중립국을 중심으로 진상조사단을 꾸려 사건 실체를 객관적으로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북한은 중립국이 조사하는 진상 규명 노력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도 '현대아산 뒤에 숨은 무능한 정부'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어 "정부 당국은 현대아산을 통해 간접적인 진상규명에 안주하지 말고 즉시 UN 등 국제사회를 통한 해결책을 강도 높게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정부는 손 놓고 있으면서 현대아산에만 의지하는 행태가 한심하다 못해 처량할 뿐이다. 온 몸에서 힘이 빠지는 듯한 무기력함마저 느낀다"면서 "국민의 생명하나 지켜주지 못하는 정부는 이미 정부이기를 포기한 것"이라고 강하게 질책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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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하늘 2008-07-16 17:28:00
그런데 북한이 저 제안을 받아줄지 의문이다.
지금까지 태도로 봐서 당연히 안받겠지.
북한으로선 이번 문제가 국제적으로 비화되는 걸 원하지 않을테니까.
어쨋거나 저쨋거나 진상은 밝혀야 한다. 북한도 협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