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 초병, 원거리서 총쏴... 정확한 사거리 추정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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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북 초병, 원거리서 총쏴... 정확한 사거리 추정못해"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08.07.16 18:5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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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6일 금강산에서 북의 총격을 받고 희생된 고 박왕자씨 부검 결과와 관련해 "북측 초병이 원거리에서 총격을 가한 것으로 파악됐지만 더 자세한 거리는 추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부검을 집도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서중석 법의학 부장은 "부검 결과 등과 엉덩이 등 2곳에서 총창이 발견됐다"며 "사거리는 내부 장기 손상 등을 종합 할 때 먼 거리에서 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서 부장은 "현장 여러 상황을 수집한다면 이를 연계해 법의학적 재해석이 가능할 것"이라며 "그러나 현장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정확한 사거리는 추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망 원인에 대해 "관통한 총창들에 의해 각 장기가 생명 유지에 부적합한 손상을 받고 사망했다"면서 "간과 폐 손상에 의해 많은 출혈을 일으키며 사망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종합적으로 많은 출혈을 동반한 관통 총상이었으며 탄환의 흔적을 방사선 검사 육안 검사에서 발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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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데이 2008-07-16 20:04:19
그래서 어떻게 하겠다는거야?
현대아산에게 모든 것 맡기고
정부는 아무것도 하지 않겟다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