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독도에 민간인 거주시설 설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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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독도에 민간인 거주시설 설치하라"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08.07.17 10:0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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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선영 자유선진당 대변인.
자유선진당은 제헌절인 17일에도 대변인 논평을 내어 일본의 독도 침탈에 맞서 강력한 대책 마련을 이명박 정부에 촉구했다.

박선영 대변인은 "경비 병력의 숙소가 아닌 민간인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숙박 및 거주시설을 하루빨리 만들어라"고 요구했다.

박 대변인은 특히 후쿠다 일본 총리가 전날 여름휴가를 떠난 사실을 언급한 뒤 "독도 문제로 국민적 분노가 폭발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외교력을 얼마나 우습게 봤으면 책임 당사자가 휴가를 떠났겠냐"며 "정부의 한심한 외교력을 탓하기에도 이제는 지쳤다"고 개탄했다.

실제 자유선진당은 독도 문제가 불거진 지난 13일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1~2개씩의 논평이나 성명을 내어 한일 두 나라 정부를 성토하고 질책했다.

박 대변인은 "최근 미 지리원과 지명위원회는 독도를 섬이 아닌 '암석'으로 표기하고 있다"며 "섬은 배타적 경제수역을 설정할 수 있고 자원이 많은 대륙붕도 가지고 있지만, 암석은 그것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은 이럴수록 냉정함을 잃지 말아야 하며 보다 공고하게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그 실천적 방안으로 "경비병력의 숙소가 아닌 민간인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숙박 및 거주시설을 하루빨리 완성해야 한다"며 "세계굴지의 건설기술을 총동원해서 멋지고 반듯하게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만천하에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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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7-17 18:26:25
등대지기처럼 그렇게 몇명이 교대로 사는건가.
필요성은 있지만 실효성에 의문.
하긴
한달에 몇백만원 거주비를 준다면 들어가 살겠다는 사람이 줄을 서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