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패원조당 한나라당은 역시 '차떼기당'답다"
상태바
민주당 "부패원조당 한나라당은 역시 '차떼기당'답다"
  • 최우성 기자
  • 승인 2008.07.17 19: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김민석(왼쪽에서 두번째) 최고위원 등 민주당 당직자 10여 명은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시의회 의장 선거에서 한나라당 소속 김귀환 의장(구속)으로 부터 돈을 받은 시의원 전원 사퇴를 촉구했다.
ⓒ 데일리중앙 이성훈
민주당은 돈 선거로 얼룩진 서울시의회 의장 선거에서 돈을 주고 받은 한나라당 소속 시의원 전원이 사퇴하고 한나라당은 대국민 사과를 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뇌물사건대책위원장인 김민석 최고위원은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정한 방법으로 당선된 서울시의회 김귀환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그에 의한 원 구성은 원천무효"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서울시의회는 즉각 원구성을 다시 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일부 한나라당 시의원을 겨냥 "지난 14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의장선거 무효와 상임위원장 선출 연기를 요구하며 항의하는 야당 시의원에게 '아줌마, 억울하면 탈당하고 한나라당으로 오세요'라는 망언까지 했다"고 개탄했다.

그는 "한나라당이 99%를 차지하는 일당독점 체제의 서울시의회에서 부패원조당인 '차떼기당'다운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비난했다.

검경의 수사와 관련해 "수표 수수자만 수사 대상으로 삼는 것은 사건을 축소 은폐하는 것"이라며 "사법 당국은 현금을 받은 시의원들에게도 수사를 전면 확대하고 엄정한 수사를 통해 뇌물 사건의 전모를 투명하게 밝혀라"고 요구했다.

최우성 기자 rambo536@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