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8일 정부의 공공요금 인상 방침에 대해 자제를 요구했다.
차명진 대변인은 논평을 내어 "정부 발표대로라면 올 겨울에는 한 집에 5만원에서 10만원까지 가스비가 더 들어가게 된다"며 "이 돈이 없어서 차가운 구들장에서 덜덜 떨게 될 독거노인, 실직가정 등을 생각하면 한숨이 그치질 않는다"고 가스요금 인상에 신중을 당부했다.
차 대변인은 "모든 물가가 경쟁하듯 치솟고 있는데 공공요금이라도 자제해야 한다"며 "정부는 외부환경 탓만 할 것이 아니라 무슨 수라도 써서 서민 고통을 덜어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공요금을) 부득이 올려야 한다면 최소 사용자에 대해서는 감면해줘야 한다"면서 "기습하듯 올리지 말고 국민들께 미리 양해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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