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미래 준비하는 대통령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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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미래 준비하는 대통령되겠다"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7.07.23 02:3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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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선진경기연대' 창립대회 연설... 3000여 지지자들 기립박수

▲ 최근 전국을 돌며 22일 동안 2차 민심대장정을 펼치고 돌아온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22일 자신의 정치 외곽조직인 '선진경기연대' 창립대회에 참가해 "연말 대통령선거에서 미래세력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데일리중앙 사진부
범여권의 유력 대선주자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는 "올 연말 대선은 미래세력과 과거세력의 대결이며 낡은 정치와 새로운 정치의 대결"이라고 말했다. 

국민대통합 위해 낡고 부패한 정치 반드시 걷어내야

손 전 지사는 22일 3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수원시 인계동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자신의 정치 외곽조직인 '선진경기연대' 창립대회 기조연설에서 "저는 미래를 준비하는 대통령, 미래를 준비하는 지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제 과거에만 매달려 있고 과거에만 붙들려 있는 낡은 정치를 결연히 거부하고 미래로 세계로 나가야 한다"며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작은 이익을 덮어두고 대동단결해서 국가의 커다란 이익을 위해 융화동진 국민대통합의 길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신체제의 냉전적인 사고로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되돌리려는 정치를 거부하고  60, 70년대 개발시대 사고 방식을 가지고 내륙운하로 경제를 재건하겠다는 낡은 정치 또한 걷어내야 한다"며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우회 비판했다.

이어 "낡고 부패한 과거 회귀 세력을 밀어내고 선진한국을 지향하고 한반도 평화를 이루고자 하는 세력이 반드시 정권을 만들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미래세력이 올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과 함께 한반도 평화와 선진한국 꿈 이루겠다"

"20~30대 청년시절 이땅의 민주화를 위해 길거리에서 경찰서 유치장에서 중앙정보부 지하실에서 교도소에서 젊음을 불태웠고 청춘을 불살랐습니다. 이땅의 힘없는 노동자 위해 구로동에 들어갔으며, 가난한 빈민들을 위해 그들과 함께 생활하겠다고 청계천 판자촌에서 젊음을 보냈습니다."
손 전 지사는 이날 연설에서 미래 지향적인 국민대통합을 유독 강조했다. 경쟁자인 한나라당 이명박.박근혜 경선 후보와의 차별화 전략으로 풀이된다.

그는 "우리나라를 과거로 되돌리는 것이 아닌 미래로 앞으로 나가기 위한 국민대통합은 절체절명의 역사적 과제이며 시대정신"이라며 "미래세력이 정권 창출을 위한 국민적 대의, 바로 이것이 국민대통합"이라고 강조했다.

"20~30대 청년시절 이땅의 민주화를 위해 길거리에서 경찰서 유치장에서 중앙정보부 지하실에서 교도소에서 젊음을 불태웠고 청춘을 불살랐습니다. 이땅의 힘없는 노동자 위해 구로동에 들어갔으며, 가난한 빈민들을 위해 그들과 함께 생활하겠다고 청계천 판자촌에서 젊음을 보냈습니다."

손 전 지사는 "그러나 민주화를 향한 이런 행동에 무한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지만 결코 여기서 머물지 않을 것"이라며 "이 나라 미래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국민대통합의 길에서 국민과 함께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새로운 꿈을 이루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김진표, 이기우, 심재덕, 박기춘, 안민석, 김부겸, 정장선, 조정식, 원혜영, 정봉주, 오제세 의원 등 현역 국회의원 11명이 함께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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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사랑 2007-07-24 13:39:44
탈당이 손 전지사가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방법이 아니었나? 아무튼 우리나라 기자들이 뽑은 가장 선호하는 대통령 후보 1순위라니까.. 함 믿어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