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호텔 지을 돈 있으면 해상초계기 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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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호텔 지을 돈 있으면 해상초계기 사야"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8.07.21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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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선, 정부여당 독도 대책 강력 비판... '동방훈련' 결코 중단해선 안돼

▲ 송영선 의원.
친박연대 송영선 의원은 21일 "독도에 해상호텔 건립할 돈 있으면 해상초계기나 공중급유기를 사야 한다"며 정부여당의 독도 대책을 정면 비판했다.

송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다는 KF-16 전투기도 항속거리가 950km로 날아갔다 날아오면 독도에 체공할 수 있는 시간은 10분밖에 안 된다. 전쟁을 수행할 수가 없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그는 "한국 사람이 냄비 근성이 있고 아주 감성적이기 때문에 사건이 터지면 온 국민이 들고 일어나는 애국심은 있지만 2개월만 지나면 누가 그랬는지 모른다"며 한국의 국민성을 '미니 스커트 바람'에 빗대 비판했다.

이어 "2005년도에도 고이즈미 일본 수상이 교과서에 독도를 등록한다고 난리쳤다"며 "그 때 노무현 정부는 해병대 주둔을 일시적으로 검토한 적이 있지만 3년 동안 아무 것도 안했다"고 말했다.

또 "(독도 방어훈련인) 동방훈련은 평상시 훈련이 아주 중요한데 기름값 올랐다고 이번에 안 한다고 취소했다가 다시 바꿨다"며 이멍박 정부의 오락가락 행정을 비판했다.

송 의원은 그러면서 "동방훈련은 기름값이 비싸나 싸나 완전히 정례화시켜두고 유사시 독도를 지킬 수 있는 전력을 구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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