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8월 분양물량, 2만2000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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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8월 분양물량, 2만2000가구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8.07.2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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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6개월 만에 최저치 경신... 여름 비수기 영향 때문

▲ 자료 제공=스피드뱅크
8월 분양예정 물량이 확 줄었다. 2007년 2월 이후 18개월 만에 최저 수준인 2만2000여 가구에 불과할 전망이다. 이는 8월이 전통적인 여름 비수기인데다 시장 침체가 심각해 건설사들이 분양을 자제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1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8월에 전국 50개 단지서 모두 2만8851가구가 공급되며 이 가운데 2만222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2007년 2월(9932가구) 이후 1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한 것. 전월(3만8206가구) 보다 41.8%, 전년(6만6819가구)보다 66.7% 줄었다.

수도권에서는 1만2150가구(전국 물량의 58.8%)가 분양된다. 이 가운데 경기도의 분양 물량이 수도권 분양 물량의 78.7%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경기도 뒤를 이어 인천 1546가구, 강원도에서 1544가구, 대구 1236가구, 서울 1233가구, 경북 1131가구, 전북 1021가구 순으로 분양된다. 

전국의 분양 물량은 많지 않지만 전국 주요 택지지구와 새도시 등에서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인천 경제자유구역의 새로운 핵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천 청라지구'와 수도권 한강의 장점을 살려 환경생태도시로 조성되는 '김포한강새도시', 경의선을 축으로 한 '파주운정새도시' 등에서 분양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 수도권= 올해도 수도권에서 분양 물량이 다량으로 쏟아짐에 따라 주요 분양 물량도 풍부하다. 수도권은 인천 청라지구와 김포한강새도시, 파주운정새도시의 빅매치가 예상된다.

인천 청라지구는 경제자유구역으로써 국제금융ㆍ업무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김포한강새도시는 열악한 교통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김포고속화도로(올림픽대로~사업지)를 건설하고 경전철(김포공항~사업지)을 신설해 열악한 김포시의 교통체계를 개선한다.

파주새도시는 수도권 서북부 거점도시로써 파주시의 행정, 교육, 문화 중심도시의 역할을 수행하고 남북 경제, 교류 협력 지원도시로 개발된다. 그 밖에도 수도권에서는 주요 물량들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 지역= 지역의 분양 물량은 많지는 않지만 대전시 서남부권의 자립형 도시로 개발되는 대전서남부새도시와 충북 청원군 오송생명과학단지를 중심으로 개발되는 오송지구, 전북 전주시 하가지구를 주목해볼 만하다.

한라건설이 대전 유성구 봉명동 서남부새도시 3블록에서 752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한다. 공급 면적은 132~161㎡로 구성된다. 사업지 바로 윗 블록에는 초등학교가 아래 블록에는 중학교가 들어선다. 바로 북측에는 녹지가 조성돼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또 모아종합건설은 청원군 강외면 오송생명과학단지에 '모아미래도'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30층 4개 동 규모로 109㎡ 단일형의 총 400가구로 구성된다.

단지는 7개의 테마공원이 조성되는 호수공원과도 바로 접해 있다. 오송지구 중심에는 호남선과 영동선의 환승역 기능을 담당하게 될 KTX오송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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