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달라진 국회... 본회의 출석률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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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달라진 국회... 본회의 출석률 눈에 띄네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08.07.22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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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의 출석률 93%... 산회시까지 자리 지킨 의원수 17대 국회의 3~4배

▲ 21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 의원들의 자리에 놓인 김형오 국회의장의 감사 편지. (사진=국회 공보관실)
18대 국회가 확 달라졌다는 자체 분석 결과가 나왔다. 국회의원들의 본회의 참석률이 이전 국회에 견줘 크게 높아지는 등 의원들의 의정 활동 집중률이 눈에 띄게 향상되고 있다는 것이다.

국회 공보관실에 따르면, 실제 긴급현안질문이 진행된 지난 16일과 18일 본회의 출석 의원수는 회의록 기준으로 16일 281명(재적 의원수 299명), 18일 279명이었다.

또 산회 시까지 자리를 지킨 의원수도 16일 107명, 18일 113명, 21일 149명이나 됐다. 17대 국회에서 긴급현안질문의 경우 통상적으로 30~40명이 끝까지 출석한 것과 비교하면 확 달라진 모습이다.

이처럼 18대 국회 들어 의원들의 본회의 참석률이 높아진 데 대해 국회 공보관실은 김형오 국회의장의 감사 편지가 결정적으로 기여한 것으로 풀이했다.

김 의장은 16일 이후 끝까지 자리를 지킨 의원들에게 일일이 편지를 띄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 의장은 편지에서 의사정족수 부족으로 본회의가 지연되거나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중요한 안건을 처리하지 못하는 상황이 일어나지 않도록 적극적인 본회의 참석을 당부했다. 이에 의원들은 높은 참석률로 화답한 것.

공보관실 관계자는 "앞으로도 본회의에 불참하거나 출석만 하고 가는 의원과 산회 시까지 회의에 참여하는 의원을 구분하는 등의 방안을 강구해 국회의원의 본회의 출석률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 제헌절 경축식 때도 170명의 국회의원이 참석해 지난해 30명의 의원이 참석한 것과 크게 대조를 이뤘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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