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대북특사 해프닝, 당청 불일치" 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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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대북특사 해프닝, 당청 불일치" 개탄
  • 최우성 기자
  • 승인 2008.07.2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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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은 24일 한나라당이 대북특사 파견을 추진하다 대통령의 거절로 좌절된 데 대해 "당청 소통 불통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박선영 대변인은 "그토록 소통 부족을 외치던 정부가 한나라당과 청와대 간의 대북특사에 대한 내부 입장 정리 하나 깔끔하게 처리하지 못하고 혼란을 거듭하는 모습이 개탄스럽다"고 조롱했다.

박 대변인은 "금강산 피격사건 이후 공동조사 요구는 물론이고 전통문 수령마저 거부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가해자도 아닌 피해자가 대북특사 파견을 건의하겠다는 발상 자체도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상대방에게 의사 타진도 하지 않고 애처롭게 매달리며 언론플레이부터 하는 여당의 모습은 가히 기네스감"이라면서 "게다가 한나라당 지도부를 내놓고 면박주는 대통령도 실망스럽기는 마찬가지"라고 당청을 향해 싸잡아 직격했다.

박 대변인은 "당당하지 못했던 대미 대일 대중외교가 대북관계에서도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은 이 정권에 원칙도 철학도 없기 때문"이라며 "한나라당과 정부, 청와대는 국민과의 소통을 외치기 전에 당정청 간의 의견 조율부터 잘 하라"고 충고했다.

최우성 기자 rambo536@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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