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일 관방장관 발언, 명백한 내정간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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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일 관방장관 발언, 명백한 내정간섭"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8.07.30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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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30일 마치무라 노부타카 일본 관방장관이 젼날 한승수 국무총리의 독도 방문을 부적절하다고 한 데 대해 "명백한 내정간섭"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상현 대변인은 논평을 내어 "일본 정부가 또다시 도발을 했다"며 "일본 관방장관의 망언은 명백한 내정간섭"이라고 강력 비난했다.

윤 대변인은 "우리가 우리 땅을 방문하는 데 무슨 문제냐"며 "우리가 언제 일본 총리든 장관이든 일본 땅 어디를 방문한다고 문제를 삼은 적이 있느냐"고 되물었다.

그는 "한일관계가 진정 새 시대를 열려면 일본은 독도에 대한 야심 자체를 버리면 된다"며 "앞에선 미래지향적인 신시대 개척을 운운하고, 뒤에선 역사왜곡과 영토주권을 침해하는 자세로 양국의 미래를 스스로 발목잡는 일을 즉각 중단하라"고 일본 정부에 촉구했다.

자유선진당도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일본 관방장관의 망언은 고질병 환자의 발작"이라고 규탄했다.

김창수 대변인은 "마치무라 일본 관방장관의 어제 발언은 지독한 망언이자 적반하장"이라며 "일본이 진심으로 한국과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를 진전시키고자 한다면 당장 제국주의적 망령을 거둬들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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