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5.18 학살주범 전두환, 살인마 전두환"
상태바
이정희 "5.18 학살주범 전두환, 살인마 전두환"
  • 석희열 기자·김나래 기자
  • 승인 2013.06.10 17:19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 맘껏 조롱... 연희동 집 앞에서 강렬한 대중연설

▲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는 10일 오후 서울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 집 앞에서 열린 '5.18 학살 주범 전두환 부패재산 추징 촉구대회'에 참석한 강렬한 인상의 대중연설을 했다. (데일리중앙 자료사진)
ⓒ 데일리중앙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80년 5월 무력을 동원해 광주를 유혈 진압하고 집권한 전두환 전 대통령을 '5.18 학살 주범' '살인마' 등으로 부르며 조롱했다.

이정희 대표는 6.10항쟁 26돌인 10일 오후 서울 연희동 전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열린 '5.18 학살 주범 전두환 부패재산 추징 촉구대회'에 참석해 대중연설을 통해 "우리 국민을 학살한 전두환의 추징금이 1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2200억원 가운데 1670억원 이나 미납상태다. 어떻게 이 살인마 전두환은 16년 동안이나 법망을 피해온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를 비호하는 5공과 민정당(새누리당의 전신)의 후신들이 우리나라의 정치권력을 장악하고 있었기 때
문에 바로 그들 속에서 유유히 법망을 피해나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전재산이 29만원밖에 없다는 사람이 어떻게 해외 골프여행을 다닐 수 있느냐, 그리고 일반 사람들은 미납한 추징금이 2000만원을 넘으면 출국도 못하는 것이 현실인데 전두환씨는 어떻게 해외 골프여행을 일곱번이나, 그것도 외교관 여권으로 다녀올 수 있다는 말이냐"고 당국을 질책했다.

이어 여권을 향해 분노을 터뜨렸다. 이 대표는 "그간 침묵해왔던 정부와 여당의 민정당 후손들과 박정희 전 대통령의 후손들은 전두환의 추징금을 받아내는데 어떤 반대논리도 내세우지 말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 10일 서울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 집 앞에서 열린 '5.18 학살 주범 전두환 부패재산 추징 촉구대회' 참석자들이 전 전 대통령 집 앞까지 행진하자 경찰이 가로막고 있다.
ⓒ 데일리중앙 김나래
그러나 새누리당 등 여권은 때아닌 위헌논란을 말하고 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을 받아내기 위해 야권이 주장하고 있는 아직 끝나지 않은 추징금의 시효를 연장하는 것에 대해 시비를 걸고 있는 것이다.

이정희 대표는 "지금 국회가 해야할 일은 가장 먼저 전두환에 대한 추징금의 시효를 늘리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국민들이 전두환의 추징금을 받아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합진보당은 국민의 분노를 모아 '전두환 청문회'를 제안했다. '제2의 광주청문회' '제2의 5공청문회'를 열어 국민 앞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숨겨둔 재산과 일상을 공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전재산 29만원인 사람이 어떻게 호화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말이냐, 다시 한 번 전두환을 국민 앞에, 국민을 위한 청문회에 세워야 하지 않겠냐"면서 "제2의 광주청문회가 필요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두환씨는 국민 앞에 나와서 자신의 죄를 사죄하고 비자금을 어떻게 은닉했는지 권력을 어떻게 남용했는지 뚜렷히 밝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정희 대표는 끝으로 "우리는 전두환에 대한 모든 예우와 불법적 경호를 완전히 중단시킬 것이며, 전두환을 여전히 살아있는 5공의 권력자가 아니라 헌정질서를 파괴한 역사적 범죄자로 국민 앞에 세울 것"이라고 연설하며 국민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집회에는 '5.18 유족회 부상자회' 등 5.18 관련 단체 회원 120여 명이 함께하며 "전두환의 불법 체납 추징금을 환원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전 전 대통령 집 앞까지 행진했다. 행진을 가로막는 경찰과 잠시 대치했으나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다.

석희열 기자·김나래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정희년 2013-06-11 11:56:14
300만 죽인 김일성 좋아하는 뉸이 29억 먹튀 처먹고 날아간 계집

토론에서 자르기 하고 엉뚱한 개소리하는 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