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반구대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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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반구대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3.06.16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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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국보 제285호인 울산 반구대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공식 등재를 추진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정부는 반구대 암각화 보호를 위한 문화재청과 울산시 간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문화재청과 울산시는 반구대 암각화의 시급한 보존을 위해 수위 변화에 따라 높이 조절이 가능한 고강도 투명막인 카이네틱 댐 설치를 추진한다.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팀을 꾸려 기술적인 사항을 검토하며, 아울러 이를 위한 행정 및 재정적 조치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반구대 암각화는 세계 최초 고래사냥 모습의 묘사 등 선사시대의 생활상을 추측할 수 있는 경이로운 문화유산이지만 인근 사연댐의 건설로 인해 약 40여 년 간 물속에 잠겨 있다. 이 때문에 지금 이 시간에도 훼손이 지속되고 있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지난 2003년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한 연구 용역이 시작된 지 약 10년 만에 늦게나마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으로 대안이 마련되어 협약식을 갖게 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이번 대책안이 근처 지반 등의 안전이나 기술적인 면에서 문제점은 없는지, 대책안이 충실히 이행돼 실천되는지 면밀히 살필 것"이라며 "이후 반구대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공식 등재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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