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 민주당에 11.6%포인트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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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신당, 민주당에 11.6%포인트 앞서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3.06.17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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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 41.4%, 신당 26.2%, 민주 14.6%

▲ 안철수 국회의원이 신당을 창당할 경우 그 여파가 정치권 전체에 영향을 줄 정도로 위력적인 것으로 전망됐다.
ⓒ 데일리중앙
'진보적 자유주의'를 좌표로 독자세력화를 추진하고 있는 무소속 안철수 국회의원이 새로운 정당을 창당할 경우 새누리당과 민주당에 동시에 타격을 줄만큼 위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의원이 새 정치 깃발을 들고 신당을 만들 경우 단박에 20% 후반대의 지지율을 얻으며 민주당을 3위로 밀어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6월 둘째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안철수 의원이 신당을 창당할 경우를 가정한 정당지지율에서 새누리당 41.4%, 안철수 신당 26.2%, 민주당 14.6%로 집계됐다.

안철수 신당 등장으로 새누리당, 민주당 모두 7%포인트 안팎의 지지율 하락을 가져온다는 것이다. 무당파도 11%포인트 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정당 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이 1주일 전보다 2.2%포인트 하락한 48.7%, 민주당은 1.0%포인트 내린 21.1%로 나타나 두 당 간 격차는 27.6%포인트로 좁혀졌다.

이어서 통합진보당이 3.1%, 진보정의당이 1.4%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무당파는 4.0%포인트 상승한 23.6%로 집계됐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주 연속 상승했다. 남북관계 소재가 긍정 소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의 취임 16주차 국정수행 지지도는 1주일 전 대비 1.7%포인트 오른 63.2%를 기록했다. 2주 연속 60%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남북 당국회담이 결렬됐지만 박근혜 정부의 원칙적 대응을 지지한다는 여론이 우세한 모습을 나타내면서 상승세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5.5%로 3.3%포인트 내렸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닷새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였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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