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대화록 공개에 박근혜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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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대화록 공개에 박근혜 반응은?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3.06.2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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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이 지난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전문을 일반문서로 재분류해 공개한 후 여야가 벼랑 끝 격돌을 펼치는 가운데 청와대는 이렇다할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말을 아끼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우리는 오늘 현재 아무런 입장이 없다"며 "청와대가 허락할 문제가 아니고 국정원의 일이라는 기존 입장 그대로다"라고 말했다.

지난 21일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국정원의 발췌록 공개에 대해 "국정원 내에도 법률적인 소양을 가진 사람이 있고 검토를 했을텐데 그에 대한 책임은 결단을 내린 쪽에서 지지 않겠냐"며 "청와대가 허락해 주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얘기한 입장을 고수한다는 것.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사과와 국정조사 수용을 촉구하는 민주당 김한길 대표의 편지를 전해들었다

박 대통령은 "국정원 댓글사건에 대해서 왜 그런 일이 생겼는지, 왜 그런 일을 했는지 전혀 알지도 못한다. 대선 때 국정원이 어떤 도움을 주지도, 국정원으로부터 어떤 도움도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

그는 이어 "여야가 제기한 국정원에 관련된 문제들에 대해 국민 앞에 의혹을 밝힐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여지를 남겼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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