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회의에서 김옥희씨의 공천 사기 사건 관련한 이른바 '언니게이트'를 언급하며 "국민은 이명박 정부를 747정부라고 하는데, '칠만한 사고는 다 친다'는 정부를 이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건은 대통령의 친인척의 단순 비리를 넘어 여당 공천에까지 개입한 초유의 사건으로 공천을 미끼로 30억원을 받을 정도면 보통 배짱이 아니다"라며 "뒤에서 비호하는 세력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이 국민의 인식이다. 검찰은 철저한 수사로 배후의 몸통이 누구인지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천 대가로 돈을 받았다면 개정된 공직선거법 47조를 적용하는 것이 상식인데 검찰은 왜 처음부터 사기죄로 적용하려 했는지 의문"이라며 "사기꾼이 사기를 친 돈을 돌려주는 일은 흔하지 않다. 김옥희씨는 30억원 중 25억원을 돌려줬다. 이런 의문점이 해소되지 않는 한 언니게이트는 공천로비 의혹이라고 의심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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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부가 이렇게도 국민으로부터 몰매를 맞고도 끄떡없는 거 보니 이명박 대통령이 과연
토목공사의 귀재 불도저 사장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