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진 한나라당 대변인은 5일 자유선진당과 창조한국당이 공동으로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기로 한 데 대해 "어긋난 만남"이라고 혹평했다.
차 대변인은 특히 두 당이 공동교섭단체의 명칭으로 채택한 '선진과 창조의 모임'과 관련해 "정치적 샴쌍둥이의 탄생과 같은 비극"이라며 맹비난했다.
그는 "원내 소수당의 처지를 이해하지만 두 당이 택한 해결책은 하지하책(下之下策)"이라며 "이념이 극과 극인 두 당이 앞으로 어떻게 하나의 행동을 할 수 있을지 심히 우려된다. 두 당을 지지한 분들조차 헷갈릴 것"이라고 비꼬았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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