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정연주 사장은 감사원 결정 수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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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 "정연주 사장은 감사원 결정 수용하라"
  • 최우성 기자
  • 승인 2008.08.05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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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옥동자' '노무현 정부의 대표적 코드인사'로 비판

▲ 감사원은 5일 KBS 특별감사 결과를 토대로 KBS 이상회에 정연주 사장의 사임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데일리중앙
자유선진당과 한나라당은 5일 감사원이 KBS 정연주 사장의 해임을 요구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정 사장은 감사원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해 하루빨리 거취를 결정하라"고 말했다.

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감사원의 지적대로 KBS 정연주 사장이 지난 정권 하에서 저질렀던 편파 보도와 경영 악화에 대한 책임은 공지의 사실"이라며 "정 사장은 하루빨리 스스로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자신의 과오에 대한 반성은 전혀 없이 '법으로 보장된 임기'를 무기로 국론 분열을 가중시켜 온 책임은 결코 피할 수 없다"며 "'노무현의 옥동자'라는 별칭으로 불렸던 정 사장이 KBS 사장으로 취임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KBS는 국민의 수신료로 운영되는 국가 기간방송이며, 재정악화의 경우 국고보조금도 지급되는 공영방송"이라며 "공영방송의 사장은 정치적 중립성과 객관성을 견지할 수 있는 전문가가 선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도 감사원 결정은 KBS를 국민의 방송으로 되돌려 주기 위한 시작이라며 감사원의 특별감사 결과에 환영 논평을 냈다.

차명진 대변인은 "노무현 정부의 대표적인 코드인사인 정연주 사장은 공영방송 KBS를 부실경영, 편파방송의 대명사로 만든 핵심 책임자로서 응분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며 "정연주 사장은 더 이상 사장실에 숨지 말고 검찰수사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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