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창조한국당, 공동교섭단체 등록... 국회 운영에 변화 예상
자유선진당과 창조한국당은 6일 오후 국회에서 이회창 총재와 문국현 대표 등 두 당 수뇌부가 참석한 가운데 전날 타결한 원내교섭 공동 구성에 관한 합의서 서명식을 갖고 국회 사무처에 교섭단체 등록을 마쳤다.
두 당은 각자의 정체성에 맞게 독자적인 정당 활동을 하되 공동대표체제로 교섭단체를 운영하기로 이날 최종 합의했다. 등록될 1인 대표는 해마다 순번제로 돌아가며 운영하고 첫 해인 2008년엔 선진당이 맡기로 결정하고 권 원내대표를 공동교섭단체 대표로 등록했다.
두 당은 또 애초 합의한 '대운하 저지', '검역주권 및 국민건강 수호', '중소기업 육성' 외에 '고품질의 공교육 추진'을 정책공조 분야에 추가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18대 국회에서 제3의 원내교섭단체가 공식 탄생하게 됐다. 지금까지 한나라당과 민주당 중심으로 흘러온 원 구성 협상 등 국회 운영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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