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7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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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7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 제출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3.07.0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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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박주선·송호창 의원도 동참... 새누리당은 '반대'

▲ 민주당 등 야당은 4일 7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정쟁을 위한 국회에는 응할 수 없다며 반대하고 있다.
ⓒ 데일리중앙
민주당과 진보정의당, 통합진보당 등 야당은 4일 7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민주당 등 야당은 무소속 의원들과 공동으로 이날 오전 10시30분 국회 의안과에 7월 국회 소집요구서를 접수했다. 여기에는 민주당·진보당·정의당 소속 의원과 무소속 안철수·송호창·박주선 의원 등 141명이 서명했다.

그러나 새누리당이 반대하고 있어 7월 국회가 열릴지는 불투명하다.

진보정의당 김제남 원내대변인은 "여야는 7월 임시국회를 반드시 소집해 남양유업방지법과 같은 갑을관계 바로잡기,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구제방안, 근로시간 단축 및 정리해고 요건 강화와 같은 노동현안 등 6월 국회에서 다루지 못한 사안들을 깊이 있게 논의하고 관련 법안들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민생문제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켜 6월 국회를 '정쟁국회'로 만든 책임을 지고 7월 '민생보충국회'가 열릴 수 있도록 소집요구에 응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7월 국회에 응할 생각이 없음을 거듭 밝혔다. 정쟁을 위한 국회보다는 민생 현장으로 가겠다는 것이다.

강은희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야당의 7월 국회 요구는 민생과 동떨어진 정쟁을 위한 국회인 만큼 순수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민주당은 이제 '정치적 제스처'보다 진정으로 민생을 걱정하는 국민을 위한 정당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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