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임무수행자회, 진보신당에 공식 사과
상태바
특수임무수행자회, 진보신당에 공식 사과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8.08.07 11: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민국 특수임무수행자회가 진보신당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진보신당 신장식 대변인은 7일 브리핑을 통해 "대한민국 특수임무수행자회가 6일 진보신당 당사 폭력 사건에 대한 사과 공문을 진보신당에 보내 왔다"고 밝혔다.

전직 북파공작원(HID) 등 특수부대 출신들로 구성된 특수임무수행자회 회원 3명은 지난달 1일 밤 서울 여의도 진보신당 당사에 난입해 당 현판을 부수고 폭행하는 등 30분 간 행패를 부리며 백색테러를 가했다.

이 단체는 진보신당에 보낸 사과 공문에서 "7월 5일 진보신당에 발송했던 '진보신당 공동대표 4인과 홍보대사 진중권은 석고 대죄하라'라는 문서는 단체 공식 의견이 아니라 일부 개인의 뜻"이라며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적었다.

또 7월 1일 진보신당 백색테러 사건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뜻을 진보신당 쪽에 전했다.

신 대변인은 "폭력 사건 발생 30여 일 만에 대한민국 특수임무수행자회가 조건 없는 사과의 뜻을 전하게 된 것은 관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국민들과 당원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