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7일 최근 민주당이 장외 투쟁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공당의 모습이 아니다"라며 "민주당은 대한민국 정당이 맞냐"고 비판했다.
차명진 대변인은 "지금 민주당은 충분히 국회에서 논의할 수 있는 문제를 장외에서 해결하려 하고 있다. 성급한 당내 의원들을 달래야 할 정세균 대표가 오히려 앞장서서 방통위원회며 검찰청사며 KBS까지 무리지어 찾아다니고 있다"며 "민주당은 재야정당이냐"고 따져 물었다.
차 대변인은 또 민주당을 '생떼정당'이라고 몰아붙였다. 그는 "장관 청문회를 미루다가 법으로 못 박은 20일이 지나고 나서야 다시 하자고 뒷북을 쳤고, 청와대가 법대로 장관을 임명하니까 이번에는 청와대의 국회 개입이라고 떼쓰기까지 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정세균 대표까지 KBS에 쫓아가서 정연주 사수대를 자임했는데, 정연주씨가 민주당의 코드인사임을 입증하는 것 아니냐"면서 "정세균표 민주당은 스스로 대한민국 정당이기를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저작권자 © 데일리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