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한국당 "경찰은 국민을 범죄자 취급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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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한국당 "경찰은 국민을 범죄자 취급하나"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08.08.0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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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한국당은 7일 경찰이 베이징 올림픽 거리 응원에 대해 엄정 대처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국민을 범죄자 취급하는 독재 경찰의 행태"라고 강력 비난했다.

김지혜 부대변인은 "솥뚜껑 보고 놀란 가슴 자라 보고도 놀란 격"이라며 "경찰이 순수하게 응원하러 나오는 국민에 대해 잠재적 범죄자 취급을 하느냐"고 되물었다.

김 부대변인은 "경찰은 더 이상 주먹구구식 대응으로 거리 시위와 반감을 조장하지 말고 평화적 응원 문화가 되도록 보장해야 한다"며 "아울러 사안마다 시빗거리를 만들어 내는 어청수 청장은 물러나라"고 요구했다.

민주당 노은하 부대변인은 "경찰의 눈에는 올림픽을 즐기는 거리 응원단마저 두려움의 대상, 예비 검거대상자로 보이느냐"며 "경찰은 백골단을 연상시키는 경찰 기동대를 선수로, 최루액이 섞인 색소 물대포로 시위자를 사냥해 점수를 주는 '체포올림픽'을 대한민국에서 개최할 예정이냐"고 비아냥댔다.

그는 "이번 경찰의 입장발표는 일반 시민을 적대시하고 잠재적 검거대상으로 취급하려는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며 "이명박 정권은 공권력의 무모한 도전은 결국 실패로 귀결될 것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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