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민주당의 장외투쟁 강력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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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민주당의 장외투쟁 강력 비판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3.07.0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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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신경민 의원 발언에 민감 반응... "민주당 음모 좌시하지 않을 것"

▲ 지난 7일 광주광역시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정치공작 규탄 및 국정원 개혁 광주전남 보고대회'에는 당 지도부와 자치단체장, 당원 등 1500여 명이 참석해 국정원 개혁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 데일리중앙
새누리당이 민주당의 장외 투쟁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특히 지난 7일 광주에서 열린 민주당의 '정치공작 규탄 및 국정원 개혁 광주전남 보고대회'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장외투쟁 목적이 현 정부와 대통령에 대한 정통성 부정이라면 새누리당과 국민들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문종 사무총장은 9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7일 민주당 당원보고대회에서 제1야당의 공식 행사가 맞는지 의심하기에 충분한 과격 발언이 난무했다고 한다"며 "국민들 보기에 심히 민망하고, 입에 담기 부적절한 말로 국회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장마철에 가뜩이나 높아져 있는 국민의 불쾌지수마저 상승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의 장외투쟁에서 일부 의원들의 발언이 도를 넘고 있다"며 "민생은 뒷전이고 장외에서 정치공세를 일삼는 민주당에 국민들은 깊은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부대표는 "새누리당은 그동안 민주당이 요구한 두건의 국정조사와 가계부채 청문회, 또 대통령기록물 열람 등을 수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장외투쟁을 통해 정치공세를 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민주당의 장외투쟁 방식인 구태정치는 국회 선진화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져버리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국민에게 외면받는 장외정치, 투쟁정치, 길거리정치는 그만두고, 정말 폭우 등으로 예상되는 피해 예방 및 대책 논의 등 민생을 위한 상임위 활동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 지난 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정치공작 규탄 및 국정원 개혁 광주전남 보고대회'에서 추미애·신경민(위에서부터) 국회의원이 강도 높은 대정부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 데일리중앙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더욱 거세게 민주당을 몰아붙였다.

김 대변인은 "지난 7일 열린 민주당 장외투쟁에서 임내현 의원이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과 축소·은폐 논란과 관련해 '대선 원천무효 투쟁이 제기될 수 있다'고 했고, 추미애 의원은 대통령에 대해 '당신' '공범'이라는 막말을 하고, 또 신경민 의원은 남재준 국정원장을 '미친X'라며 상식 이하의 발언을 쏟아냈다"고 비난했다.

이어 "민주당이 장외투쟁에서 대선 결과를 부정하는 여론몰이를 하며 정권퇴진 운동까지 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그동안 민주당이 요구한 2건의 국정조사와 가계부채청문회, 대통령기록물 열람 등을 모두 수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장외투쟁을 통해 정치공세를 펴고 있다"며 "만약 민주당의 장외투쟁 목적이 현 정부와 대통령의 정통성을 부정하려는 의도라면 새누리당은 물론 국민들도 이러한 음모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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