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신한금융 봐주기' 의혹 금융위 등 감사원 감사 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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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신한금융 봐주기' 의혹 금융위 등 감사원 감사 청원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3.07.1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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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준 의원 소개로 국회에 청원서 제출... "라응찬 전 회장 봐주기 의혹 파헤쳐야"

▲ 민주당 정호준 국회의원.
ⓒ 데일리중앙
신한금융지주와 라응찬 전 회장이 연루된 각종 의혹 사건 관련해 해당 사건을 조사했던 국가기관의 '봐주기 의혹'에 대한 감사원 감사요구 청원이 국회에 제출됐다. 

해당 청원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국세청, 검찰이 신한금융지주와 라 전 회장의 불법·비리 행위를 봐주거나 비호한 의혹이 있다"며 참여연대가 해당기관에 대한 국회차원의 감사원 감사요구를 청원한 것이다.

이 청원은 민주당 정호준 국회의원을 비롯해 국회 정무위 민주당 의원 10명 전원이 서명해 이날 오후 국회 의원과에 제출됐다.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는 지난 4월 23일 신한금융지주와 라응찬 전 회장의 각종 불법·비리 혐의를 상당히 파악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봐주기 또는 비호·은폐한 의혹이 있는 금융위, 금감원, 검찰, 국세청 등에 대해 감사원에 공익감사청구를 제기했다.

그러나 감사원은 최근 석연치 않은 이유로 참여연대의 공익감사청구를 기각했다.

인진걸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은 "이에 국민의 뜻을 모아 민의의 전당이자 행정부를 포괄적으로 감시-견제하는 국회에 신한금융지주와 라응찬 전 회장의 불법 행위를 봐주기한 금융위·금감원·국세청·검찰 등에 대한 국회 차원의 감사원 감사요청권 발동을 호소하는 의견 청원을 제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청원을 대표소개한 정호준 의원은 "해당기관들의 직무유기 혐의와 불법적인 봐주기 비호·은폐 의혹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청원의 조속한 처리와 함께 국정감사 등을 통해서도 국민적 의혹이 철저히 밝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참여연대가 국회에 제출한 청원서에 서명한 민주당 국회의원은 정호준·강기정·김기식·김기준·김영주·김영환·민병두·이상직·이종걸·이학영 등 정무위 소속 전원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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