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7월 넷째 주 주간집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22주차 국정수행 지지도는 3.1%포인트 오른 62.4%를 기록했다.
박 대통령 지지율은 주 초반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 재산에 대한 검찰의 압류 소식과 사초 실종에 대한 노무현 정부 책임론으로 강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주 후반 사초 실종에 대한 여당 책임론과 국정원 댓글 국정조사 시작으로 상승세가 주춤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6.1%로 3.8%포인트 내렸다.
정당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이 1.0%포인트 내린 46.0%, 민주당은 0.6%포인트 상승한 25.7%로 나타나 두 당 격차는 20.3%포인트로 조금 좁혀졌다.이어서 통합진보당 2.9%, 정의당이 1.3% 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무당파는 0.1%포인트 증가한 21.8%로 집계됐다.
여권 대선 차기 지지도에서는 김문수 경기지사가 8.8%를 기록해 가장 앞섰고, 다음으로 김무성 국회의원이 8.5%로 오차범위 안에서 김 지사와 선두를 다투는 것으로 나타났다. 3위는 정몽준 귝회의원으로 6.8%, 4위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 5.5%, 5위는 홍준표 경남지사 4.3% 순이었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부동층은 55.3%로 나타나 응답자의 과반이 여권 지지 후보가 없다고 응답했다.
야권 차기 구도에서는 안철수 국회의원이 22.6%를 기록해 1위를 지켰고, 다음으로 문재인 국회의원이 2.8%포인트 내린 13.8%로, 안 의원과 8.8%포인트 격차를 나타냈다.
이어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10.0%, 손학규 민주당 고문 9.0%, 정동영 민주당 고문 2.6% 순으로 나타났다. 야권 지지후보가 없다는 부동층은 33.9%로 나타나 여권 후보군에 비해 적었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3년 7월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임의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였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