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영남대 박정희 우상화 폭로 교수 파면 생각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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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영남대 박정희 우상화 폭로 교수 파면 생각해봐야"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3.07.29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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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박혜자 최고위원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데일리중앙
박혜자 민주당 최고위원은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우상화와 학교 내부 비리 고발자를 파면한 영남대 재단을 강하게 비판했다.

박 최고위원은 영남대 재단은 박근혜 대통령이 한나라당 국회의원 시절 이사 4명을 추천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거론하면서 박 대통령을 겨냥했다.

최근 한 시민토론회에 참석한 영남대 교수는 이 학교의 박정희 전 대통령 우상화를 폭로하고 취업률 부풀리기를 고발했다고 해서 재단이 해당 교수를 파면했다고 폭로했다.

이와 관련해 박혜자 민주당 최고위원은 29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상화 폭로, 학교의 내부비리 고발자를 파면하는 것이 박근혜 대통령이 한나라당 시절 이사 4명을 추천한 적이 있는 영남대 재단에서 버젓이 벌어지고 있다"며 "영남대 재단과 정수장학회 문제가 나오면 후보자 시절에도 그랬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항상 자신과는 무관하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런데 정말 그런 것이냐고 물었다.

박 최고위원은 "박근혜 대통령은 훤한 대낮에 자신의 두 눈을 감고서 왜 이렇게 세상이 깜깜하냐고 하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는 "오늘부터 박근혜 대통령께서 휴가를 가신다면 휴가지에서 왜 많은 국민들이 영남대 재단과 정수장학회가 대통령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한번쯤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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